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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교황은 우리나라 12개 종교지도자들과도 만나 종교 간 대립과 다툼을 버리고 서로 인정하면서 함께 걸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.

종교지도자들도 미사에 참석해 교황의 뜻을 새겼습니다.

우정화 기자입니다.

<리포트>

'평화와 화합'을 이루자는 천주교의 가르침.

교황은 오늘 그 가르침을 종교 간의 대화를 통해 실천했습니다.

각기 다른 12명의 종교 지도자가 교황의 초청을 받았습니다.

종교 지도자들은 평소 천주교에 대한 속마음을 거리낌없이 털어놓았습니다.

<녹취> 서정기(성균관장) : "로마 교황청에서 한국 제단을 공인해주신데 대해서 대단히 감사를 표하고.."

교황의 친근함은 지도자들 앞에서도 그대로였습니다.

각 종교 지도자의 인사 방식 그대로 다가가는가 하면, 선물을 받은 고마운 마음도 숨기지 않았습니다.

<인터뷰> 남궁성(원불교 교정원장) : " 서민과의 공감을 아주 자연스럽게 잘하시는 분이다"

지도자들은 초청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.

<인터뷰> 김영주(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목사) : "우리 종교인으로서는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."

인사를 나눈 뒤 교황이 꺼낸 말은 종교간의 이해와 대화였습니다.

<녹취> 프란치스코(교황) : "우리는 형제들입니다.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도록 합시다. 정말 감사드립니다."

10여 분간의 짧은 만남이 끝나고, 지도자들은 미사에 참석해 교황의 뜻을 새겼습니다.

KBS 뉴스 우정화입니다.